엔씨소프트 주가 전망 2편
엔씨소트프 주가 전망에 대해 계속해서 살펴보자. 최근 실적 및 목표가 등을 알아보자.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게임사에겐 위기이자 기회로 활용됐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용자의 여가시간이 늘어나 비대면 중심의 온라인·모바일 게임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보급 환경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보다 넓힌 모습이다. 실제 16일 주요 게임사의 2020년 4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상장 게임사 19곳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이익률을 확인한 결과 모바일 신작을 내세운 게임사는 두자릿 수 성장세를 보였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소위 3N사는 지난해 2조 원 매출을 모두 넘겼다. 카카오게임즈와 웹젠, 조이시티도 회사 창사 이래 최대 연매출 달성했고, 컴투스는 3년 만에 5000억 원대 매출, 선데이토즈는 6년 만에 1000억 원대 매출을 회복했다.
엔씨소프트 최근 실적은?
전년 4분기에 매출액 5613억원, 영업이익 1567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5.2%, 11.0% 증가한 수치지만 직전 3분기 대비로는 각각 3.9%, 19.3% 감소한 실적이다.
엔씨소프트는 연매출 2조 원을 처음 넘어섰다. 2019년 11월 출시한 '리니지2M' 효과다.
이 회사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2조 4162억원, 영업이익 824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72% 각각 늘었다.
앞서 '리니지M'를 배출한 2017년 연매출 1조 원을 넘어선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으로 3년 만에 2조 원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해 '리니지2M'의 매출 비중은 35.2%(8496억 원), '리니지M' 매출 비중은 34.3%(8287억 원)이다. 특히 '리니지M'의 매출이 전년 수준(-0.71%)을 유지했음에도 매출 비중은 49%에서 14.8%P 줄였다.
다만 '리니지2M' 출시로 국내 지역 매출액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다. 국내 매출만 2조 원을 넘어섰고, 비중도 83.3%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2M'를 대만, 일본 지역에 1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트릭스터M' '블레이드 앤 소울 2' '프로야구 H3'도 출시할 예정이다.
증권사 목표주가는?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비용증가의 영향으로 지난 4분기에 아쉬운 실적을 거뒀으나 신작이 출시되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이 3분기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매출 증가한 후 (4분기에는)자연감소하며 2117억원 기록했다”며 “최고 실적 달성에 따른 인센티브 선인식 및 연말 특별성과급 지급 영향으로 인건비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케팅비 또한 주요 타이틀의 프로모션 및 신작 출시 전 마케팅 영향으로 4분기에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