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주가 전망 2편
계속해서 심텍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증권사의 목표주가 및 최근 실적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텍은 1987년 설립 이래 반도체 모바일용 PCB 개발과 양산에 선택과 집중을 해왔다. 그동안 축적된 세계 최고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첨단 PCB 제품을 세계 일류 반도체 기업들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D램 등 메모리칩을 확장시켜주는 모듈 PCB와 각종 반도체 칩을 조립할 때 사용되는 서브 스트레이트 기판이다.
메모리 모듈 PCB, D램 패키지용 BOC 기판 및 패턴 매립형 기판은 정부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인정받아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반도체 및 모바일용 PCB 세계 1위 기업으로서 기술 진화를 선도하고 있다.
메모리 모듈용 기판과 BOC 기판은 약 30%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수년간 유지하고 있다. 당사가 생산하는 인쇄회로기판은 주문 생산 방식을 통해 세계 각국의 반도체 및 통신기기 제조업체 등에 공급되며, 2016년 기준으로 매출 94%가 수출(로컬 포함)이다.
1990년 무역의날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2010년 4억불, 2011년 5억불, 2018년에는 6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1990년 초 국내 생산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SIMM PCB 독자 기술 개발에 착수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2000년 세계 최대의 반도체 설계 업체인 램버스사의 차세대 D램용 PCB 기술 개발을 위한 단독 파트너로 선정됐다.
최근 실적은?
심텍에 대해 내년에는 안정적인 실적과 비메모리 모멘텀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심텍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줄어든 2814억원,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222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실적을 기본대비 하향 조정하는 이유는 환율 가정을 기존 1130원에서 1080원으로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록호 연구원은 “서버 및 PC향 모듈 PCB는 3분기 실적 리뷰 보고서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연말에 고객사들의 재고조정이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최근 대만 업체의 화재로 인해 비메모리 패키지기판의 공급이 부족해졌지만, 심텍 입장에서의 수혜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글로벌 고객사들 입장에서 패키지기판 조달에 부담을 느끼는 심리적 영향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심텍의 올해 매출액은 1조2041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7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라며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것도 긍정적이지만, 동기간 영업손실 179억원에서 영업이익 974억원으로 무려 1154억원의 증익을 이루어 낸 것이 고무적”이라고 지적했다.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한국투자증권이 심텍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만7500원을 제시했다.
조철희 한국투자 연구원은 "심텍의 고객사는 대부분 주요 글로벌 반도체 회사다"면서 "대부분 주문 생산 방식으로 가격인하 압력도 적고, 올해는 서버/모바일 등 주요 전방산업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반기부터는 DDR5 모멘텀도 기대되는데, 참고로 DDR4 진입 첫 해인 14년 PER 평균이 33.6배, 둘째 해가 11.6배였던 점을 감안하면 목표 PER 10배는 보수적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