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전지 주가 전망 2편
계속해서 세방전지 주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세방전지가 현대차배터리팩 납품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세방전지는 현대차가 생산하는 전기차 대상 배터리팩 제작 및 생산 업체로 선정됐다고 전해졌다. 세방전지는 자동차 및 산업용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로 '로케트 배터리'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현대차는 그간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모비스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인 HL그린파워가 생산한 배터리 모듈과 팩을 공급받아왔지만, 전기차 시장확대 등으로 협력사 선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실적은?
세방전지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9천217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8천499억원보다 8.44%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매출원가와 판관비 증가로 인해 전년보다 27.02% 줄어든 618억원에 그쳤다.
세방전지가 영업이익 부진에도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자회사 '세방리튬배터리' 때문이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생산을 비롯해 배터리 전력변환장치(PCS), 운영시스템(EMS) 등 배터리 토탈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 들어 실적도 큰폭으로 개선됐다. 세방리튬배터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21.6% 늘어난 269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영업이익은 21억원 적자에서 2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는?
현대차그룹은 올해 안에 2차 배터리팩 외주 업체를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엔진온도제어장치 등 내연기관 부품 업체인 인지컨트롤스, 자동변속기 부품 업체인 삼보모터스 등 복수의 업체가 2차 업체 선정 후보군으로 알려졌다.
세방전지를 포함한 배터리팩 외주업체가 납품할 물량은 올해 수만대에서 시작해 내년부터는 수십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방 주가가 전일 대비 15% 상승한 1만 7200원까지 상승했다.
자회사인 세방전지와 세방리튬 배터리가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세방의 주가가 자회사의 지분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생긴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세방의 자회사인 세방리튬배터리는 지난 2019년 3분기 누적 21억원 적자에서 2020년 3분기 누적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 등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으며, 2차 전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는 만큼 이러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방리튬배터리는 2차전지 생산, 배터리 토탈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세방은 전통적인 저평가 가치주”라고 전했으며, “2차전지에 대한 국내·외적인 기대감이 크게 상승한 만큼 저평가된 세방의 주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